할렐루야!
하나님은 진정으로 이 땅에서 살아가는 당신의
백성들의 도움이시요, 피난처이십니다.
어둔 밤과 같은 이 땅에서의 어려움 가운데서도 보란듯이
새벽에 당신의 백성들을 도우시는
하나님의 손 길을 늘 고대하며 살아가고 있습니다.
주 안에서 늘 기도와 섬김으로 저희 선교사들을 섬기시는
사랑하는 목사님과 사랑의 교회 가족여러분!
이 땅을 밟고, 기도하며..
이 땅의 묶임을 풀고, 축복했던 시간들로 인해서
얼마나 이 땅이 위로받고, 부요함을 누리는지요....
정말 감사 인사를 드립니다.
지진과 쑤나미(해일)로 시작했던 2005년도 벌써 두 달을
훌쩍 보내 버렸습니다.
요즘은 시간이 왜 이렇게 빠르게 지나는지 더 경각심을
가지고 하나님 앞에서 경청해야 할 것 같습니다.
늘 목사님께서 말씀하셨듯이 '말씀의 기준'을 세우고
살아가기 위해 애쓰고 있습니다.
삶의 기준이 바로서야
올바른 방향을 가지고 걸어갈 수가 있으며,
올바른 방향을 가지고 걸어가야 때때로 닥치는 어려움과
힘듬 앞에서 인내할 수 있다고 믿기 때문입니다.
벌써 쑤나미로 인한 피해현장을 섬기는 것도 2차 지원을
끝냈고, 이젠 마지막으로 생각하는 3차(3월15일경) 지원만을
남겨두고 있습니다.
태국에서 시작된 이 일을 이곳 인도 땅에서 마무리 하면서...
지난 시간들 속에서 하나님께서 당신의 백성들을 통해서 또한
당신의 백성들이 위로받고 힘을 얻도록 하는데 촛점을
두었었습니다. 해서 마지막까지 믿는 가정을 찾아 작은
도움이라도 나눌 수 있도록 할 것입니다.
대부분 가난한 어부들인데 작지만 그들을 위한 '그물'을
마련해 드리는 것에 한정하고 있습니다.
교회에서 헌금해 주신 것 또한 이곳 '한인회'와 함께
그들에게 전해질 것입니다.
우리가 이 땅에서 기쁨으로..
열심으로 더욱 앞서서 섬기는 모습을 보여야 할 것 같습니다.
이 땅에서 일어나길 기도하며 소원하는 '인도인 선교사'도
동아프리카 땅에서 그렇게 사랑과 함께
섬길 수 있을 것이란 믿음이 있기 때문입니다.
더욱 힘써서 기도해 주십시오.
이 땅의 영혼을 사랑할 수 있는 것은 도저히 저희 힘으로
될 수가 없습니다.
하나님 아버지의 사랑의 마음과 성령님의 기름부으심이 없이는
그 사랑을 가질 수 없음을 고백합니다.
하나님의 은혜로 쓰고 있던 자동차가 있었습니다.
어제 저녁 한국보다 조금 더 큰 버스가 혼잡한(서로 빨리
가야한다는 이기심이 빚은 결과) 교차로에서
그렇게 잠시 멈춰라는 '내 외침'을 무시하고 본넷트를 무참히
구겨두고 지나가 버렸습니다.
힌두 혹은 무슬림일 그 기사분 또한 분명히 어제 저녁에
마음이 불편했을텐데...
감사한 것은 그런 어처구니 없는 사고 앞에서 제 마음이
크게 요동하지 않았다는 은혜입니다.
원수를 사랑하라셨던 주님처럼 그 분을 향해 축복을 해
드리지는 못했어도...
욕하거나 화를 내어 소리치지 않을 수 있는 은혜가 있었음을
정말로 감사를 드렸습니다.
제 곁에는 이곳에서 함께 사역하는 동역자들이 몇 분
타고 있었기 때문입니다.
모두가 함께 기도해 주시는 '교회의 사랑의 힘과 중보기도의
능력' 덕분입니다.
계속해서 기도해 주십시오.
7월에 잠시 귀국하는 그 시간 이전까지 전반기 사역 가운데
더 지혜롭게 시간을 쪼개쓰며, 마음과 몸으로 앞장서서
섬길 수 있는 은혜가 늘 넘치기를 간구하고 있습니다.
늘 감사를 드리며
사랑의 빚진자로...
여러분을 대신해 가장 최전방에 선 그 특권을 누리는 자로...
더 열심히 살아갈 것입니다.
Lov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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