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방으로 이사하게 되어서 먼저 목사님과 얘기는 나누었던 부분이었지만.. 차마 떠난다는 인사를 할수가 없었습니다.
사실 맘이 많이 아팠거든요..
인사를 하고 떠나라는 목사님 권유에도 차마 못하겠다고 대신 전해달라고 부탁만 드릴수 밖에 없었습니다
사랑의교회는 제 고향이나 마찬가지인데 가족과 헤어짐이라는걸 못하겠더라구요
저안테는 아주 사랑한 사람과의 이별을 경험한 아픈기억이 있던터라...
KTX를 타고 오면서 창밖으로 빠르게 지나치는 모든 풍경들이 마치 저희 가족이 6년동안 사랑의교회의 시간처럼 느껴졌습니다
이곳에서 저희 가족은 사랑을 받았습니다 사랑하는 법을 배웠습니다
그리고 사랑하게 되었습니다
내키지 않는 발걸음이었지만 좀더나은 모습으로 뵐수있다는 기대감에 과감히 그 발걸음을 띠어 봅니다
저희 가족에게는 하나님과 사랑의교회 우리 가족들이 있으니까요
준비하는 시간에도 언제나 하나님께서는 저와 함께셨고 지금도 그러함을 느끼고 있습니다
인사 드리고 오지 못함을 진심으로 사죄 드립니다
씩씩하게 살라고 기도 해주세요
지금도 현관앞에 앉아서 지난 시간을 곱씹어 보면서 행복했던 그곳에서의 모든 시간에 감사하고 있습니다
가끔 들릴때마다 잘왔다고 웃어주세요
보고싶습니다...모두들...
사랑합니다...우리 사랑의교회 식구들을...
다시 만날 그날까지 모두들 건강하시구요
저도 하나님의 자녀로 부끄럽지 않게 생활할께요
그리고 무뚝둑한 제가 감사를 전하지 못하고 맘에 간직한 말을 할께요
목사님 세미를 선물로 주셔서 정말 감사드려요
목사님 기도 덕에 건강하게 지금껏 건강하게 자라줬습니다
못난 저를 언제나 따뜻한 미소로 포용해주시고...
많은 힘이 되었습니다
성순언니 문숙언니..그리고 내친구 현숙아
사랑하고 못난 내가 지금껏 힘내고 산것도 따끔한 충고와 따뜻한 격려 덕분이었어
하나님 품안에서 사랑을 나눈다는 것이 얼마나 값어치 있음을 깨닫게 해줘서 넘 고마워...
언니들 현숙아
그믿음 져버리지 않을것을 약속할께
희경아 네덕에 우리 세미 잘키웠다
교회 간 첫날 아무거리낌 없이 애기용품 전해주던 너의 모습에 언제나 감사하고 있어
미처 하지 못한 말이 었는데 정말 고마웠어
그리고 사모님
처음 뵌 그 환한 모습 가슴에 안고 왔어요
다음에 뵐때는 제가 환하게 웃고 갈께요
기다리고 계세요
Lov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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