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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3월 1일부터 4일까지 열린 서울 명일동 명성교회(담임 김삼환 목사) 특별새벽집회에는 하루 평균 오만여 명의 성도들이 참석해 화제가 됐다. 이는 한국교회를 넘어서 세계교회 새벽 예배의 역사를 다시 쓰게 할 정도로 기록적인 일이다. 바로 그 명성교회의 담임인 김삼환 목사가 최근 저서 ‘새벽 눈물’(교회성장연구소)을 출판, 명성교회 새벽집회의 방법과 특징, 새벽기도의 강점 등을 밝혔다.

김 목사는 “봉사 이전에 말씀의 훈련, 말씀 전에 중요한 것은 기도”라며 “기도는 밭으로, 기도가 없는 심령에 말씀의 훈련이 이루어질 수 없으며, 또한 기도하고 말씀을 배워야 제대로 된 신앙을 가질 수 있다”고 밝혔다.

김 목사는 “교회에서 많은 교육들을 진행했지만, 교인들의 마음을 열기 힘들었다”며 “하지만 새벽기도는 교인들이 사모하며 나오는 자리이기에, 목사가 그저 성경구절만 읽어도 ‘아멘’으로 응답할 만큼 교인들의 마음밭이 많이 열려 있다”고 말했다.

또한 김 목사에 따르면, 새벽은 다른 어떤 것과의 대화나 만남이 없이 머리가 깨끗한 시간이다. 때문에 새벽에는 머릿속에 많은 양을 빨리 저장 할 수 있다. 그래서 김 목사는 새벽 시간을 말씀의 훈련 시간으로 정했다.

김 목사는 특별새벽집회 기간 동안 한 가지 주제를 선정하여 체계적이고 꾸준하고 세밀하게 교인들에게 가르치면서, 그들이 말씀에 든든한 뿌리를 내리고 기초 훈련을 쌓을 수 있도록 했다. 예를 들면, 주기도문부터 시작하여 삼위일체론, 기독론, 교회론 등을 설교하여, 교회의 기초를 튼튼하게 하는 것이다.

이와 함께 김 목사는 특별히 새벽집회에서 설교를 인쇄해서 전달한다. 이는 200% 이상의 효과를 낳고 있다. 그냥 설교하면 성도들이 기억하기 어렵지만, 인쇄물을 쭉 읽어나가면서 설교하면 메시지의 효과는 훨씬 커진다.

김 목사는 “새벽기도는 단순한 기도가 아니라, 성숙한 그리스도인으로의 훈련”이라며 “새벽기도를 평범한 성경공부식으로 이끌었더니, 슬프거나 원통해서 나오는 여자들만의 기도회가 아니라 남녀노소가 다 참여할 수 있는 새벽기도회가 되었다”고 밝혔다.

마지막으로 김 목사는 “하나님께서 가장 기뻐하시는 시간이 바로 새벽”이라며 “하루의 첫 시간을 하나님께 드림으로 하루를 승리하게 되면, 태양같이 빛나는 삶이 된다”고 새벽기도의 중요성에 대해 역설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