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릎 인대 수술을 하신 이충대집사님의 어머님 심방을 다녀오던 날~
거리도 멀고 차도 많이 밀려서 왕복 3시간여~
도착하자마자 중창단팀 모임도 있고 예산및 결산을 위한 운영위원회 모임도 있다 하셔서 각자 저녁 식사를 하고올 시간이 없었습니다. 교회에 남아 있는 미설전도사님께 밥을 좀 해달라고 부탁 드리고 축구를 마치고 돌아오시는 남자성도님들께 농담 삼아 달걀 한판 사다가 달걀 후라이 좀 해달라고 말씀을 드렸습니다. 물론 제가 부탁 드린 것이 아니라 뒤에서 여자성도님들이 말씀 하시는대로 저는 전달만 해드렸구요
그런데 교회에 도착 했을 때 깜짝 놀랐습니다. 두부 부침에 당근과 양파를 잘게 썰어 넣고 만드신 달걀말이까지...
모양은 좀 거칠었지만 간도 잘 맞추시고 맛이 환상이었습니다. 제가 먹어본 달걀말이 중에 가장 맛이 있었습니다.
지난 주일 저녁에 정말이지 감동적인 저녁식사를 했습니다. 심방 하고 돌아오는 여자 성도님들을 위해서 장한철장로님, 김복규집사님 그리고 이충대집사님께서 차려주신 저녁 식탁~ 늘 여자 성도님들이 식탁을 차리곤 하셨는데 가끔씩 이렇게 남자성도님들이 차려주시는 식탁을 대할 수 있다면 우리 여자들이 얼마나 행복 할까요? ㅎ
Lov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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