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인터넷 편지 남겼는데 너무 늦게 써서 들어갔는지 모르겠네요
그곳에 남긴 편지 이곳으로 옮겨봅니다.
하림군 잘 지냈어요? 사랑의 교회 사모예요. 교회 뒷자리에 앉아서 예배 드리던 하림군의 모습이 눈에 선한데 머리 깎은 모습을 사진으로 보니 조금은 낯설기도 하고 한편으로는 더 멋있어 보이기도 하고 그러네요. 화생방 훈련에 야간 행군을 하느라 많이 힘들었지요? 2년 전 아들아이 군대 보내던 날이 생각나네요. 훈련소에 보내놓고 집에 돌아와 '이등병의 편지'라는 노래를 검색해서 들으면서 얼마나 울었던지..."집 떠나와 열차 타고 훈련소 가던날,,,," 지금도 그 노래가 흘러나오면 눈물이 핑 돈답니다. 하림군 어머니께서도 하림군 훈련소에 보내놓고 많이 우셨단 이야기를 들었어요. 이번 주에 훈련 마치고 가족들과의 만남이 있다 들었는데 엄마 만나면 꼭 안아 드리세요. 사랑 한다는 말씀도 꼭 해드리구요. 힘들겠지만 잘 이겨낼줄 믿어요. 하림군은 온유해서 어디를 가던지 사람들을 사랑하고 또 사랑 받으며 화평케 하는 자가 될거라 믿어요. 주님이 하림군과 늘 동행 하시고 친구가 되어 주실 거예요. 하림군을 위해 하림군의 엄마 아빠가 기도 하시고 목사님과 저와 교회 성도님들이 기도 하신다는 사실도 잊지마시구요. 하나님께서 하림군을 눈동자 같이 보호해 주시길 기도합니다. 민수기 6장에 나오는 기도문인데 하림군의 이름을 넣어 기도하며 올려봅니다.
여호와는 네게 복을 주시고 너를 지키시기를 원하며 여호와는 그의 얼굴을 네게 비추사 은혜 베푸시기를 원하며 여호와는 그 얼굴을 네게로 향하여 드사 평강 주시기를 원하노라 (민수기 6장 24-26)
Lov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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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 회 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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