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마도 2004년도 어느 초여름이라 생각이 드네요
모든게 힘이들고 지쳐서 넋놓고 누워 있는데
여느때와 틀리게 맑게 들리던 문 두드리는 소리에 나도 모르게 몸을 가벼이 일으켰던 기억이 나네요
그때 세미가 내안에 있어서 그리 가벼운 상태가 아니었는데도요
문을 열었더니 오종선 언니와 경화언니 그리고 뒤에서 해맑게 웃고 서계시던 목사님과 사모님...
제가 그렇게 사랑의교회와의 만남이 시작 되었습니다
그때 목사님께서 태중에 있던 세미에게 축복기도를 해주셨는데..
사실 그 다음날 제가 병원에 가기로 되어 있었거든요
세미와의 이별을 위해서...
그런 나에게 축복 기도라니..ㅎㅎㅎ
기도를 받는 순간
저에게 용기란 선물을 주셨고 감사와 사랑을 다시 찾게 해주셨지요
제가 표현이 부족해서 말은 잘 못하지만..
진심으로 감사하고 사랑함을 전합니다
그날이후 제겐 커다란 만남의 선물을 셋이나 주셨어요
첫째는 하나님과의 만남 이구요
그리고 우리가족에게 따뜻한 사랑의 교회와의 식구들과의 만남이 그 두번째구요
마지막으로 사랑하는 제딸 세미 랍니다
모자란 생각을 했던 저를 의지하는 제딸에게 미안하기도 하고 목사님께 감사드려요
이렇게 만남의 소중함을 저에게 선물해주신 주님과 우리 사랑의 교회 식구들에게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이제 몇시간 있음 결혼식이란 하나의 절차를 뒤늦게 밟는 저희 부부에게 한없는 사랑과 용기를 주셔서 감사하구요
그 사랑 받은 만큼 저희 부부도 사랑을 베풀면서 살겠습니다
다시 한번 감사 드리고 주님의 이름으로 사랑 합니다
만남이 곧 축복이 되었네요^^
아름답고 찬란한 신부와 듬직하고 멋진 신랑♡
두 분의 만남을 통해 양가 집안에도 복음의 씨앗이 심겨지겠네요^^
정말 많~~~~~~이 축하드립니다~!!!!!
그동안 마음고생하고 힘들었던 것 이상의 행복과 기쁨이 두 분 앞에 예비되어있을 거에요^*^
Lov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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